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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도 소개] 은퇴, 성숙한 신앙을 위한 도전 (노○종 형제)

    [성도 소개] 은퇴, 성숙한 신앙을 위한 도전 (노○종 형제)

    은퇴, 성숙한 신앙을 위한 도전

    은퇴는 인생을 쉼 없이 달려온 인생의 한 시절의 끝이 아니라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새로운 시작이 되었습니다. 바쁜 직장생활로 미처 채우지 못했던 신앙의 시간을 예배와 봉사로 채워가며, 이제는 남은 삶을 감사와 섬김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노○종 형제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1. 나의 삶  

    Q. 먼저 성도님을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현재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요즘 가장 즐겁게 하고 계신 일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안양교회 노○종 형제입니다. 에스더회 김○경 자매의 남편, 교회교육 책임자 노○준 형제, 아동부 교사로 섬기고 있는 노○지 자매의 아빠입니다. 최근에 다니던 직장에서 정년 퇴직을 하고 학원과 도서관을 다니며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Q. 은퇴 후에는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운동이나 자격증 공부 등 요즘 새롭게 배우거나 도전하고 계신 일이 있다면 함께 말씀해 주세요.

    A. 최근 매일 새벽 기도와 (월, 목)저녁 기도회 화요일, 금요일 예배를 포함하여 모든 예배와 교회 집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가 시간에는 그동안 못했던 운동을 헬스장에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내를 매일 아침 직장에 출․퇴근을 시켜 주고 있는 것도 빠뜨리지 않고 있습니다.

    Q. 지금까지 살아오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나 어려웠던 시기가 있으셨나요? 그 경험이 지금의 삶이나 생각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도 궁금합니다.

    A. 회사 일을 마치고 밤늦게 퇴근하다가 ‘공사 중 안내 표지판’을 보지 못하고 사고가 난 적이 있습니다. 폐차를 시킬 정도의 큰 사고였지만 감사하게도 몸은 하나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다시 돌이켜 보아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또한 그동안 아침 6시에 일어나 츨근하여 밤 10시 정도에 퇴근하는 삶이 이어지다보니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괴로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새벽기도와 모든 예배에 참석하고 또 교회 생활을 마음껏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 부부의 삶과 서로를 돕는 모습

    Q. 두 분이 오랫동안 좋은 부부 관계를 이어오실 수 있었던 비결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믿음 안에서 결혼하며 착하고 부지런한 좋은 아내를 얻은 것이 가장 큰 비결입니다. 같이 하나님을 바라보고 살아갈 수 있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Q. 아침마다 아내의 출근을 도와주시고, 교회 봉사나 집안일도 기꺼이 함께해 주신다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아내를 도와주시는 특별한 이유나 마음이 있으신가요?

    A. 그동안 직장 생활을 하느라 사실 집안일에 소홀하였고 교회 봉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고, 묵묵히 내조를 잘 해준 아내도 이제는 나이가 들어 가다 보니 힘들까봐 도와주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Q. 아내인 김○경자매께서 교회에서 여러 봉사를 열심히 하고 계신 모습을 보실 때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또 아내의 봉사를 위해 성도님께서는 주로 어떤 부분을 함께하거나 도와주고 계신가요?

    A. 집안 일도 그렇지만 교회 봉사 일에 기꺼이 참여하는 것을 보면 그 모습이 아름답고 보기 좋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하기 힘든 무거운 것을 들어주거나 같이 장을 보기도 하고 최근에는 차운행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차량 운행 봉사를 하면서 연로하신 한 자매님을 벚꽃 구경을 시켜 드리기도 했습니다. 소소한 일이지만 기뻐하시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3. 교회와 신앙

    Q.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처음 교회에 나오셨을 때의 기억이나 당시 신앙에 대한 생각도 들려주세요.

    A. 친구였던 녹번교회(현 서부교회) 이○남 형제의 권유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당시 결혼 적령기였고 교회에서 좋은 자매와 믿음의 가정을 꾸리면 좋겠다고 권유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신앙 안에서 결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꺼이 동의했습니다.

    Q. 최근 직장 문제로 한동안 예배 참석이 쉽지 않으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시간을 지나오면서 오히려 교회와 하나님을 더 가까이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그 과정에서 마음이 어떻게 달라지셨는지도 궁금합니다.

    A. 우리 세대 대부분이 그렇지만 그동안 생계를 위해 직장생활을 한답시고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항상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은퇴를 하고 신앙생활에 더욱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되어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Q. 교회 건축 과정에서 여러 일을 기쁘게 맡아 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힘든 일도 많으셨을 텐데 즐겁게 참여하실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안양교회가 새로운 성전을 건축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때마침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고, 교회 가까이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수시로 갈 수 있는 형편이었습니다.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습니다.

    Q. 교회를 위해 직접 일하고 봉사하시면서 이전과 달리 느끼게 된 점이 있으신가요? 특별히 감사했던 일이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세상에서 하는 여러 가지 일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 벅찬 감동과 기쁨을 느꼈습니다. 미약하지만 봉사의 시간이 허락되었고 이러한 나의 수고와 노력에 대한 가치보다 성도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성전이 멋지게 완성이 되어가는 것을 볼 때마다 큰 기쁨을 먼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안양교회 성도들이 좁은 공간에서 불편함과 어려움을 감내하고 더 좋은 환경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4. 앞으로의 삶과 신앙

    Q. 은퇴 이후의 삶을 생각하실 때 앞으로 꼭 해보고 싶은 일이나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신가요? 개인적인 목표뿐 아니라 가정이나 교회 안에서의 바람도 함께 말씀해 주세요.

    A. 죽는 날까지 하나님만을 더욱 바라보고 진실한 신앙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남은 시간 신앙생활도 더욱 열심히 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섬김과 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또한 저희 자녀들이 믿음 안에서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어 더욱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며 믿음을 지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그동안 생계를 이유로 교회 성도들을 많이 섬기지 못했는데 지금부터라도 보살피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봉사하겠습니다.

    Q. 교회와 성도들에게 말씀하고 싶으신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젊은 시절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했지만 성숙한 믿음 생활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책망하지 않으시고 오랫동안 참고 기다려 주셨습니다. 그래도 믿음의 가정을 꾸리고 부족함이 없도록 도와주셔서 평안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늘 감사하면서 더욱 순종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 [기관 소개] 안양교회 청년부 찬양팀, 하랑을 소개합니다!

    [기관 소개] 안양교회 청년부 찬양팀, 하랑을 소개합니다!

     할렐루야!

     안양교회 청년부 찬양팀 ‘하랑’을 소개합니다! 하랑은 비교적 최근에 구성된 신생 모임입니다. 모두에게 알리며 하는 모임은 아니라서 모르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랑이라는 이름은 2026년 5월 팀원들 간에 찬양팀 이름 공모전을 열어서 정해진 이름입니다. ‘하랑’이라는 이름은 ‘하나님 사랑’, ‘하나님 + 높을 랑 → 높으신 하나님’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함께 모여서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안양교회 청년부 찬양팀을 소개하겠습니다!

    모임의 시작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안양교회는 대학사청부 청년들의 수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시간이 지나면서 안양교회가 성장하고 어린 학생들이 자라 어느덧 교회에 봉사할 청년들이 많아졌습니다.

     매년 여름과 겨울에 열리는 전국 대학부 영은회에서는 청년들이 같이 찬양하고 기도하는 찬양기도회 시간이 특별히 마련되어 있습니다. 매번 운영이 가능한 전국의 교회들이 돌아가며 담당하여 진행하는데, 2025년 여름의 대학부 영은회 찬양기도회를 안양교회 청년들이 부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2025년 2월, 청년들이 모여 찬양팀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역을 담당하는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모두에게 부담감도 있었습니다. 이번 소식지를 작성하면서 하나님께서 왜 이를 맡기셨을까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안양교회 청년들을 보면, 참 찬양을 좋아한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금요일 저녁 예배가 끝나고 찬양하기도 하고, 안식일 일정이 끝나고 찬양하며 청소를 하고, 남는 시간에 자연스럽게 모여서 악기와 함께 찬양하는 모습이 일상이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찬양하는 청년들에게 하나님께서 귀한 일로 맡겨주셨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찬양을 결정하고 격주로 모여 연습하며 찬양기도회를 준비했고, 은혜롭게 찬양기도회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부족함을 도우시고 채워주셔서 가능했음을 모두가 느낄 수 있었던 감사한 경험이었습니다.

    모임의 현재

     대학부 영은회 찬양기도회의 준비를 위해 시작했지만, 사역을 마쳤다고 해서 모임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이후로도 모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학사청부 청년들 중 악기로, 목소리로 찬양하는 청년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구성원들이 함께 나누고 싶은 찬양을 정하고 격주로 화요일 저녁 예배가 끝난 후 모여서 연습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기쁜 마음으로 모여서 찬양하는 그 시간은 언제나 즐겁고 웃음이 납니다. 올해에도 하나님께서 맡겨주시는 일이 있다면 기꺼이 순종하여 하나님을 높이는 청년부 찬양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사역 외에도 하나님께 받은 은사로 안양교회의 자라나는 학생들을 가르쳐 주고, 함께 찬양하기도 합니다. 이 모습이 지금의 학생부에 이어지고, 또 그 학생들이 자라서 이후의 학생들에게도 전하는 미래를 떠올려 봤습니다. 주의 청년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이 안양교회 청년들의 문화가 되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정말 좋겠죠? 앞으로도 즐거운 마음, 하나님을 높이는 마음을 잃지 않고 하나 되어 하나님을 찬양하는 안양교회 청년부 찬양팀이 되도록 격려와 기도 부탁드립니다!

    글|김준희 형제

  • [복음메시지]  성경이 가르치는 결혼관 이성관 (창 2:18-25)

    [복음메시지] 성경이 가르치는 결혼관 이성관 (창 2:18-25)

     

    성경이 가르치는 결혼관 이성관

    (창 2:18-25)

    김세한 목자

     

    일시:  2026년 4월 4일 영은회 둘째날 오후

    안식일이자 영은회 둘째 날 설교에 이 주제를 잡은 것은, 젊은이들이 많은 안양교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아직 결혼하지 않은 청년들뿐 아니라 이미 결혼한 성도들에게도, 앞으로 가정을 꾸려 가는 가운데 어떤 가치관과 신앙적인 정신을 가지고 살아가야 행복한 삶과 밝은 미래를 열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하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자녀를 결혼시켜야 할 부모 세대에게도 이 말씀은 꼭 필요합니다. 결혼 적령기에 있는 자녀들에게 부모가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올바른 결혼관과 가정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때 여러 문제가 벌어질 수 있으므로,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에 맞는 인생의 길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오늘날 결혼과 가정이 흔들리는 현실

    요즘 한국 사회에는 젊은 세대가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결혼을 하지 않으니 출산도 줄어들고, 이미 결혼한 가정의 출산율도 매우 낮아졌습니다. 사회가 유지되는 데 필요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는 출산율은 심각한 문제를 보여줍니다. 뿐만 아니라 결혼한 가정도 원만하게 유지되지 못하고 이혼율이 적지 않은 현실에 놓여 있습니다. 겉으로는 최근 결혼 건수가 다소 늘고 이혼이 조금 줄어든 것처럼 보일지라도, 전체적인 흐름 속에서는 여전히 결혼과 가정이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의 모습은 교회의 모습과도 전혀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이유 중 하나는, 사람들의 결혼관과 이성관이 미디어와 방송 매체, 드라마와 영화 등을 통해 왜곡되어 형성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혼은 단순히 달콤하고 로맨틱한 감정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결혼은 이후의 삶을 이어 가야 하는 과제이며, 자녀 양육과 친인척 관계, 생활 전반의 질서와 책임이 함께 따르는 일입니다. 그런데도 사회는 남녀의 결합을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낭만적인 것으로만 다루기 때문에, 정작 결혼에 대해 꼭 알아야 할 본질적인 이해가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그 결과 준비되지 않은 결혼은 결국 파국을 부르게 됩니다. 설명서를 무시하고 가전제품을 잘못 사용하면 금세 고장이 나듯이, 훨씬 더 복잡한 인간의 결혼과 가정도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기준 없이 접근하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결혼제도의 기원은 하나님께 있음

    성경은 결혼의 기원을 하나님께 둡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마지막에 인간을 지으셨습니다. 이는 인간이 창조의 중심에 있는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살아갈 환경을 먼저 마련하신 뒤,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결혼제도를 세우셨습니다. 그러므로 결혼은 사람이 임의로 만든 제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부여하신 질서와 원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결혼제도 안에는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질서가 담겨 있으며, 그 원칙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창조를 믿는 신앙인은 사주팔자나 인연, 우연과 같은 사고방식에 기대지 말아야 합니다. 결혼 역시 성경이 가르치는 원리 위에서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첫 번째 원리: 만남과 결혼은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로 이루어짐

    성경이 가르치는 결혼의 첫 번째 원리는, 사람을 만나고 부부로 맺어지는 일이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우연도 없고 인연도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섭리만 있을 뿐입니다. 오늘 처음 교회에 온 발걸음조차도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일입니다. 하물며 남녀가 만나 부부가 되는 일은 더욱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습니다. 믿는 사람 뿐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의 만남까지도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결혼의 진정한 주례자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이삭과 리브가의 결혼이 보여주는 믿음의 원리

    창세기 24장은 이삭의 결혼을 매우 길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결혼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이 이야기 속에는 혼주인 아브라함, 심부름꾼인 늙은 종, 당사자인 이삭, 그리고 신부인 리브가가 등장합니다. 아브라함은 아들의 결혼을 부탁하면서 무엇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늙은 종은 그 일을 맡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순적하게 만나게 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하셔서 리브가를 만나게 하셨습니다. 리브가는 믿음으로 결단했고, 이삭 역시 들판에서 묵상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혼주도, 소개하는 자도, 당사자도, 짝이 되는 자도 믿음으로 준비하고 기도했기에 모범적인 결혼이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분명해지는 것은, 결혼이 당사자 둘만의 일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일인 만큼, 믿음으로 기도하며 준비해야 합니다.

    결혼을 위해서는 반드시 기도해야 함

    결혼의 참된 주례자가 하나님이시라면, 사람이 해야 할 일은 분명합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기도해야 하고, 일찍부터 기도해야 합니다. 좋은 배필을 만나게 해 달라고, 신앙 안에서 준비된 만남이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결혼은 사람의 눈썰미나 경험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며, 하나님이 허락하셔야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결혼 문제를 두고 조급해하거나 사람의 방법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기다리며 기도해야 합니다.

    두 번째 원리: 결혼은 돕는 배필, 곧 서로의 결핍을 채우는 만남

    성경은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돕는 배필”을 지어 주셨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아담에게 결핍된 부분이 있었고, 하나님께서 결혼을 통해 그것을 채우도록 하셨다는 뜻입니다. 결혼은 남녀가 만나 서로의 부족함을 보완하고, 미완의 부분을 채워 주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결혼한 사람들에게는 정서적 안정감과 삶의 균형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원리를 쉽게 말하면 “짚신도 제짝이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많은 이성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예비하신 짝은 따로 있다는 뜻입니다. 남과 비교할 필요가 없고, 남이 좋아 보인다고 해서 그것이 나와 맞는 짝이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나에게 맞는 짝, 나의 결핍을 채워 주고 내가 또한 그의 부족함을 채워 줄 수 있는 짝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좋은 짝이 되도록 준비함

    그러므로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먼저 내가 하나님 앞에서 좋은 짝이 되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자신은 준비되지 않았으면서 남들과 비교하여 이상적인 기준만 세우는 태도는 바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어울리는 짝을 보내주신다는 믿음이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자신의 영혼을 먼저 아름답게 가꾸어야 합니다. 아름다운 영혼에게 하나님은 아름다운 영혼을 붙여 주십니다. 룻기에서 룻이 보여준 태도는 이를 잘 보여줍니다. 그는 자신의 앞날보다 홀로 남은 시어머니 나오미를 먼저 생각했고, 그 아름다운 마음으로 인해 결국 보아스를 만나 가정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 만남은 단지 한 가정의 형성에 그친 것이 아니라 다윗 왕의 계보,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로 이어지는 놀라운 구속사의 역사 속에 연결되었습니다.

    세 번째 원리: 하나님은 한 남자와 한 여자를 배필로 주심

    성경이 가르치는 결혼의 세 번째 원리는 일부일처의 원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남자와 한 여자를 짝으로 세우셨고, 죽음이 둘 사이를 갈라놓지 않는 한 오직 한 배우자만을 사랑하며 평생의 반려자로 삼아야 함을 가르치십니다. 오늘날 사회는 매우 문란해졌고, 결혼제도에 대한 성경적 이해 없이 동거나 외도, 불륜과 같은 일이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결혼제도를 무너뜨리는 일입니다. 성경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고 가르치며, 다른 이성에게 눈을 돌리는 악한 성향을 경계하게 합니다. 욥도 자기 눈과 언약을 세워 처녀를 주목하지 않겠다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이 한 분이시듯, 하나님이 허락하신 배우자도 하나이며, 그 관계를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마무리하며: 건강한 가정이 건강한 교회를 세움

    가정이 서지 않으면 교회 성장도 없습니다. 건강한 가정이 교회 안에 뿌리내릴 때 교회도 함께 세워집니다. 그러므로 결혼은 매우 중요하며, 좋은 가정을 세우는 것은 신앙 공동체 전체와도 연결되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주례자이심을 믿고 기도해야 하며,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짝이 있음을 믿고 조급해하지 말아야 하고, 시대의 타락한 가치관에 휩쓸리지 않고 일부일처의 원리를 지켜야 합니다. 이것이 성경이 가르치는 결혼의 기본 원리입니다.

    유튜브 설교 링크

    글: 최재웅 형제

  • [복음메시지] 쉬게 하리라 (마11:28-30)

    [복음메시지] 쉬게 하리라 (마11:28-30)

    [말씀 제목] 쉬게 하리라 (마11:28-30)

    [설교자] 장종규 목자

    [설교일] 2022. 10.8(토) 안식일 예배

    인생을 살면서 감당해야 할 짐으로 사람들은 힘들어 합니다. 살아가면서 반드시 해내야 하는 삶의 짐, 그 보다 더 무거울 수 있는 죄의 짐, 그리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신앙의 짐이 그것입니다.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 같으니 감당할 수 없나이다 (시38:4)”

    그런 사람들에게 주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듣기만 해도 은혜가 되고 마음에 평안을 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의 의미가 주님께서 사람들로 하여금 아무 수고도, 아무 짐도 안 지게 하시겠다는 의미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전도서는 수고로 낙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이라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주신바 그 일평생에 먹고 마시며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 중에서 낙을 누리는 것이 선하고 아름다움을 내가 보았나니 이것이 그의 분복이로다 (전5:18)”

    수고 자체가 안 좋은 것이 아니라 수고를 했는데도 아무런 즐거움, 보람, 열매가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결과적으로 헛된 삶을 살았을 때 사는 것이 힘들고 어려운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의 삶 뿐 아니라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수고가 헛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라는 시편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셔야 우리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됩니다. 누가복음 5장에 베드로가 밤이 맞도록 그물을 내려 수고했으나 고기를 잡지 못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해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자 그물이 찢어지도록 많은 고기를 잡게 됩니다. 몸은 물론 힘들었지만 마음은 매우 기뻤을 것입니다. 진정한 쉼은 바로 주님이 함께 하심으로 열매와 즐거움이 있을 때 얻게 됩니다. 신앙생활도 수고만 있고 기쁨과 보람이 없으면 무거운 짐처럼 느껴집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진정한 쉼을 얻을 수 있을까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11:29)”

    먼저 예수님의 멍에를 메어야 합니다. 바로 예수님이 하신 일, 곧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는 멍에를 메야합니다. 전도서는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라(전12:13)”라고 말씀하십니다. 본분을 다하면 마음이 뿌듯하고 보람되고 평안합니다. 반대로 그렇지 않으면 불안하고 만족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궁극적인 쉼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누리게 되는 것으로 이 세상에서 순종의 삶을 마치고 난 후 비로소 누리는 참된 안식입니다.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저희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더라(계14:13)”

    예수님의 멍에를 멘다는 것은 예수님과 함께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멍에를 두 마리 소가 같이 메듯이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해야 합니다. 혼자 힘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예수님과 동행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그 과정에서 예수님의 겸손과 온유의 마음을 체험하기도 하고 힘과 능을 주심으로 어려움을 감당케 하시기도 합니다. 또한 감당할 수 없는 환난에는 우리를 안으셔서 구원해 내십니다.

        “그들의 모든 환난에 동참하사 자기 앞의 사자로 그들을 구원하시며 그 사랑과 그 긍휼로 그들을 구속하시고 옛적 모든 날에 그들을 드시며 안으셨으나(사63:9)”

    예수님과 함께 멍에를 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수님과 한 생각이 되어야 합니다. 내 생각과 뜻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어야 합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 기존의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새로운 생각을 갖는 회개의 삶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두 번째로 진정한 쉼을 위해서는 예수님께 배워야 합니다. 예수님은 온전하게 하나님의 아들로서 순종하셨습니다. 항상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함으로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고 그 분의 도우심을 받았습니다.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요8:29)”

    예수님이 그렇게 항상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신 이유는 “오직 내가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과 아버지의 명하신 대로 행하는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라(요14:31)”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요일5:3)” 말씀하셨습니다. 야곱이 라헬을 사랑하여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 라반에게 칠년간 봉사할 때 칠년을 수일같이 여겼다고 한 것처럼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그의 계명을 따를 때 우리의 짐은 더 이상 무겁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함이 많을수록 자원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 행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부분에 본이 되셨고 바울사도 역시 예수님을 본받아 이와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본받는 자 된 바울 사도처럼 주님을 본받는 자 되길 원합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고전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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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백현 자매